번역하는 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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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운영자에게 번역 의뢰하는 법 (한영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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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llels에서 한/영 전환 쉽게 설정하는 법
Parallels에서 한/영 전환 쉽게 설정하는 법
2022.03.14저는 집에서는 게임용 윈도우 데스크톱으로 번역을 하지만, 이동 시에는 맥북으로 작업합니다. 맥북의 단점은 모두가 알다시피 윈도우 전용 프로그램을 돌릴 방법이 없습니다. 이때 Parallels (패러렐즈)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윈도우 전용 프로그램도 실행이 가능해지는데, 이때 한영 전환이 보통 Shift + Alt 등을 누른 후 우측 option키를 눌러줘야 하는 둥 맥에서만큼 매끄럽지 못합니다. 이걸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 설정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Parallels에 설치된 윈도우11을 실행합니다. 2. 윈도우 제어판에서 Time & Language > Typing > Advanced Keyboard Settings로 이동 3. 기본 입력 언어를 Korean - Microsoft .. -
웹소설 번역 후 납품 전 후처리
웹소설 번역 후 납품 전 후처리
2022.03.11웹소설은 다른 번역과 다른 점이 조금 있다면, 보통 trados 등 패키지 파일이 아니라 문서 파일 (.docx 또는 .rtf등)으로 받게 됩니다. 저는 보통 Trados Studio에 import해서 번역을 하는데요, 번역을 마무리하고 나면 납품하기 전에 손봐야 될 부분들이 있어요. 어떤 부분을 손보면 좋을까요? 간단하게 정리해봤어요. 먼저 문단 좌측, 또는 문장 사이의 extra spaces (공백)을 제거해줘야 합니다. 웹소설 번역 시 캣툴을 쓰다 보면 빈 세그먼트를 남기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면 output 파일에는 그 세그먼트 자리에 공백이 하나 생겨, 이렇게 문단 좌측이나 문장 사이에 필요 없는 공백이 생기기도 해요. 먼저 좌측 공백을 제거해주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해당 문단을 선택한 후.. -
번역 효율을 높이는 방법 - 키보드 (1)
번역 효율을 높이는 방법 - 키보드 (1)
2022.03.07번역을 불편하고 느린 노트북으로 작업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있는데요, 항상 그렇진 않더라고 가끔 (특히 처음 번역을 시작했을 때) 좋지 못한 장비 구성으로 번역을 했던 적이 많아요. 좋은 장비를 산다고, 번역 효율을 높일 수 있을까요? 저는 전업 번역가가 된 지 2년 정도 됐습니다. 컴퓨터에 관심도 많고, 게임도 좋아하고 프로그래밍도 좋아해서 어릴 때부터 컴퓨터를 많이 사용했어요. 그러다 보니 번역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손목 통증이 생기더군요. 손목 통증이 생기면 걱정이 될 뿐더러, 타이핑할 때 여간 불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30분-1시간 일 하다 보면 손목이 아프니 일이 잘 될 리 가요. 계속 중간에 쉬어야 하고, 쉰다고 그렇게 나아지지도 않습니다. 심각한 경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겠.. -
번역 자격증이 정말 쓸모 있을까요?
번역 자격증이 정말 쓸모 있을까요?
2022.03.05저는 번역 자격증이라고 할만한 건 ITT전문번역 자격증밖에 없어요. 번역 시작하던 초기에 경력이 많지 않고 딱히 보여줄 만한 게 없어서, 번역 일을 잘 구할 수 있을까 하는 막막함에 자격증을 알아봤고, 혼자서 교재로 공부 후에 비싼 돈 (20만 원 정도 됐던 걸로 기억해요) 내고 시험을 봤습니다. 지금은 전업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한지 2년이 되었어요. 여러 번역 업체와 계약하고 소수의 direct client도 두고 있고, 많은 분야(웹소설, 전문 번역, 산업번역, 게임 번역)의 번역을 매일 꾸준히 하고 있어요. 근데 지금 와서 돌아본다면, 번역 자격증이 정말 저에게 유용했을까요? 번역 업계에서는 사실 경력을 더 보기 때문에, 자격증은 토익 점수와 함께 이력서 한켠에 쓰긴 쓰지만 굳이 없어도 되는 그런.. -
MemoQ - 죽음의 단축키 (aka 지난 작업을 다 날리는 방법)
MemoQ - 죽음의 단축키 (aka 지난 작업을 다 날리는 방법)
2022.03.04저는 보통 게임 번역을 할 때 MemoQ(메모큐)를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게임 번역 업체가 MemoQ를 사용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특성상 태그(tag)가 많은 게임 번역은 트라도스보다 메모큐가 더 다루기 편하더군요. 트라도스로 게임 번역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가끔 게임 번역 의뢰를 트라도스로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메모큐로 작업을 하다 보면, 실수로 같은 파일 내에 지난 작업을 다 날려버릴 수 있는 일명 '죽음의 숏컷'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메모큐의 단축키 중에 'copy source to target segment'라는 단축키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왼쪽의 소스 세그먼트를 오른쪽의 타깃 세그먼트에 (번역문은 타깃 세그먼트에 들어갑니다) 옮겨주는 기능이에요. 보통 원문에 태그가 많으면 .. -
새내기 번역가인 당신을 위한 단가 가이드
새내기 번역가인 당신을 위한 단가 가이드
2022.05.06안녕하세요 번역사님, 단가가 어떻게 되실까요? 새내기 번역가, 또는 지망생인 경우 업체와 새로 계약 시에 얼마 받아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분야 별로 단가 책정도 다르고, 얼핏 너무 낮게 단가를 불렀다가 소위 말하는 '간식값'정도 밖에 못 벌 수도 있고요. 그러면 어떻게 하면 나의 현재 상황에 가장 잘 맞는 단가를 책정할 수 있을까요? 이상적인 해결책 업체가 일을 얼마에 수주하는지 알면 그것의 일정 비율로 부를 수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한 업체가 클라이어트에게 단어당 220원을 받는다면, 나는 그 반 정도 불러볼 수도 있겠죠. 또는 내 연차와 비슷한 현직 번역가들이 평균 얼마 받는지 정확한 데이터가 있다면 적어도 평균 이하로 단가 받는 것은 피할 수 있을 거예요. 그렇게 쉬울까? 하지.. -
산업번역가를 위한 PDF파일 번역법 간단명료한 정리
산업번역가를 위한 PDF파일 번역법 간단명료한 정리
2022.05.17난감한 PDF 번역물 PDF로 번역 의뢰를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미지와 비슷하게, PDF 파일 형식은 번역하기 꽤 까다롭습니다. 캣툴을 사용하고 싶어도 잘 읽히지 않고, 그렇다고 열어서 글자만 복사하기도 잘 안 되고, 결국에는 타이핑을 먼저 하게 되는 수고로움이 추가됩니다. 타이핑과 결과물의 포매팅 정리 등을 추가로 하게 되면 시급도 당연히 바닥을 치게 되죠. 이왕이면... 파일 내에 텍스트 형태로 들어있지 않고 이미지 등으로 되어 있어도 캣툴이 모든 글자를 인식해서 읽어준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번역가는 캣툴만 돌려 번역만 하면 되는 거죠. 시간 소모도 없고, 최종 결과물의 포매팅도 걱정할 필요 없겠죠? 번역가도, 클라이언트도 대 만족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겠죠. 애증의 캣툴 하지만 아쉽..
끙끙대지만 꾸준히, 프리랜서 '갓생'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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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번역가에게 쉬는 날의 중요성
프리랜서 번역가에게 쉬는 날의 중요성
2021.09.14번역 일은 자신이 일을 하는 만큼만 돈이 들어옵니다. 너무 일하다 보면 쉽게 지칠 텐데, 쉬는 날은 어떻게 정하면 좋을까요? 일을 하다 보면 더 하고 싶고, 더 벌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게 되죠. 그러다가 하루에 두 개, 세 개, 심지어 네 개나 다섯 개까지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각 프로젝트는 마감일이 다르고, 여유도 그렇게 많지 않기에 어느새 쉬는 날이 없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대로 가면 벌리는 돈은 평소보다 훨씬 많겠지만, 쉽게 지치게 됩니다 (번아웃이라고도 부릅니다). 꾸준히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지치지 않는 방법이 하나 있는데, 쉬는 날을 한달에 몇 번 고정해두는 것입니다. 저는 지난 1년이 넘게 격주 토/일은 왠만하면 번역을 하지 않고 쉬고 있습니다.. -
프리랜서 번역가로서 자신감이 없어질 때
프리랜서 번역가로서 자신감이 없어질 때
2021.09.11번역 생활을 하다 보면, 또는 이제 막 시작한 번역가라면, 자신감이 없어질 때가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일단 어떤 상황에서 자신감이 없어질 수 있는지 알아볼까요? 번역가는 본인이 번역 회사를 차리지 않는 이상, 용역이며 업체가 보내주는 일감에 백 프로 의존하게 됩니다. (다이렉트 클라이언트가 있는 분들도 계실 텐데, 이런 경우는 클라이언트가 일감을 줘야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간혹 번역가가 실수를 해서 번역 업체에서 피드백 메일을 받게 된다면 어떻게 느껴질까요? 번역가는 번역 업체와 보통 유일한 소통 통로가 바로 이메일입니다. 급할 때 전화를 하는 업체도 있긴 하지만, 주된 커뮤니케이션은 이메일 (또는 카톡)이 제일 흔하다고 볼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피드백.. -
프리랜서 번역가가 스스로에게 상주는 방법
프리랜서 번역가가 스스로에게 상주는 방법
2021.09.08사람마다 스스로를 위로하거나, 뭔가 잘했다는 의미에서 상주는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프리랜서가 이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프리랜서나 번역가에게 국한되지 않는 주제이기에, 사실 방법은 무궁무진할 것 같아요. 어쩌면 '프리랜서 번역가가 스스로에게 상주는 방법'이라는 제목도 크게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제가 스스로에게 사용하는 당근(?)과 같은 방법을 일단 적어보려고 합니다. 자잘한 상으로는, 하나의 번역 작업을 마친 후 앞에 나가서 맛있는 것을 사 먹기가 있습니다. 내가 번 돈의 일부로 맛있는 것을 사주는 것이 보상의 일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럴 때 집 근처에서 먹을 수 있는 순대국밥과 버거킹 버거를 사 먹는 것을 좋아해요. 내가 번 소중한 급여를 .. -
번역가가 특정 작업에 대해 자신이 없을 때
번역가가 특정 작업에 대해 자신이 없을 때
2021.09.24번역을 하다 보면 업체에서 각종 번역물을 받아볼 수 있게 됩니다. 영상 번역이라면 정말 다양한 종류의 영상을, 일반 산업 번역 업체라면 여러 가지 문서를 의뢰받게 됩니다. 나에게 익숙한 내용의 문서라면 마음 편하게 번역할 수 있겠지만, 의뢰는 많고 다양한 만큼 어려운 문서도 받게 됩니다.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먼저 특정 분야, 특히 의료나 법률 쪽 번역은 어느정도 경험이 있어야 좋은 번역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당 분야에 아예 경험이 없다면, 그런 작업은 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내가 못하는 번역으로 나 자신의 평가를 깎아내리는 꼴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내가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분야의 문서라고 해도, 원문의 글이 너무 어렵게 작성되어 있거나 의미가 모호.. -
번역 수입 안정화하기 - 저단가 번역
번역 수입 안정화하기 - 저단가 번역
2021.10.07번역가에게 저단가 번역이 존재한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 아닙니다. 업계의 소식을 들어보면,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단가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소식도 들려와요. 10년간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최저 임금과 연봉은 상승했지만 번역에 있어서는 그런 게 없었다는 의미니까요. 보통 번역을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 뭐라도 하려고 저단가 번역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사람들이 많을수록, 업계 평균 단가가 내려간다고 볼 수 있기에 이를 달갑지 않게 보는 번역가가 대부분이랍니다. 하지만 저단가 번역은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러면 어떻게 잘 활용해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조금은 편법같고, 번역가가 이런 말을 해도 되나 싶기도 하지만, 저단가 번역을 활용해서 월 수입을 안정시키는 방법도 존재해요.. -
번역가가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방법
번역가가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방법
2021.11.01프리랜서 번역가로서 직업적인 만족감은 느끼기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재택근무며 자신이 편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기에 피부로 느껴지는 만족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번역가가 심리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먼저 저를 예로 들자면,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서 일감이 없는 적은 근 1년 이상 기간 동안 없었습니다. 그만큼 그 시간만큼은 안정적으로 일을 받아왔는데, 그 일감들이 마음의 안정을 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일이 많으면 일이 언제 또 들어올까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일이 많아서 치이는 감사한 (?) 현상이 일어나거든요. 하지만 그 일감이 무조건 심리적인 안정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일을 완료해서 보내면 그게 끝이 아..